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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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집성마의방의 조선중기 중간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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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권중화 등이 말과 소에 관해 기술하여 1399년에 간행한 의서. 수의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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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전기 권중화 등이 말과 소에 관해 기술하여 1399년에 간행한 의서. 수의학서.
내용

1책. 목판본. 편자는 권중화(權仲和)·한상경(韓尙敬)·조준(趙浚)·김사형(金士衡)·방사량(房士良) 등이다. 이 책은 『향약제생집성방(鄕藥濟生集成方)』과 함께 간행된 것이다.

1399년 강원도에서 초간된 뒤 전주·의주·제주 등 각지에서 중간되었으며, 1634년(인조 12)에는 훈련도감활자(訓鍊都監活字)의 소활자로 인출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에토시대(江戶時代)에 전주판(1580년판)을 대본으로 하여 복간되었고, 1939년 만주 심양(瀋陽) 췌문재(萃文齋)에서는 제주판(1633년판)을 대본으로 하여 영인되기도 하였다. 전주판은 고려대학교·서울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고, 갑진활자본(甲辰活字本)은 황의돈가(黃義敦家)에서 소장하고 있다.

전의소감지제생원사(典醫少監知濟生院事) 방사량의 서문에 의하면 좌정승 조준과 우정승 김사형이 권중화와 한상경에게 명하여 중국의 백락(伯樂)의 경(經)을 날[經]로 하고 원나라의 결(訣)을 씨[緯]로 하여 제서(諸書)의 효력 있는 방문들을 모으고 동인(東人)이 이미 시험한 술법을 채집하여 편성한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송·원나라 때의 마의방·우의방서와 동인들의 경험방을 참작, 수집한 고려시대의 수의학의 전통을 이어 온 전문의방서라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마의방에는 양마상도(良馬相圖)·양마선모지도(良馬旋毛之圖) 등을 비롯하여 오장각부병치(五臟各部病治)·풍문(風門)·황문(黃門)·창문(脹門)·잡병문 등에 이르는 마상(馬相)·마병(馬病)에 관한 치료법이 열거되어 있고, 우의방에서도 마의방과 비슷하게 상우법(相牛法)으로부터 온역문(溫疫門)·안병문(眼病門)·산병문(産病門) 및 잡병문에 이르는 우상(牛相)·우병(牛病)에 관한 술법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밖에 동인경험방으로서 동인경험목양법(東人經驗牧養法)·동인경험치마개(東人經驗治馬疥)·치졸천수(治卒喘嗽) 등이 열거되어 있어 고려시대의 수의학에 관한 지식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김두종, 탐구당,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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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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