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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남원상이 역법과 길흉화복에 관해 저술한 역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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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남원상이 역법과 길흉화복에 관해 저술한 역법서.
내용

2권 2책. 연활자본. 1867년(고종 4) 간행되었다. 첫머리에 남원상의 서문이 있다. 조선조 철종 때 천문학자 남병길(南秉吉)이 지은 ≪선택기요 選擇紀要≫와 명나라 때 학자 임소주(林召周)가 지은 ≪천기대요 天機大要≫에서 요점만을 가려 만든 것이다.

저자는 직접 쓴 서문에서 이 책을 엮어낸 동기가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흉한 것을 피하고 길한 곳으로 나아가게 하여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있다고 피력하였다.

원래 이 길흉화복을 예견하려던 목적은 적국과의 대치나 교전상황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하고 이길 기회를 잡으려는 데 있었다. 그러나 인류문명이 지극히 발달한 오늘에는 전쟁보다는 민생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바가 크다고 하였다.

상편에 도서팔괘(圖書八卦) 등 120편, 하편에 길흉신입성(吉凶神立成) 등 12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상편의 <도서팔괘>에서는 오행을 천간(天干:60갑자의 위 단위를 이루는 것.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지지(地支:60갑자의 아래 단위를 이루는 것.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克), 비화(比和)와 파해(破害) 등을 천간과 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육십화갑자(六十花甲子)와 포태(胞胎), 생왕(生旺)과 고장(庫藏), 화기(化氣)와 천간오합(天干五合), 삼합(三合)과 육합(六合), 삼형(三刑)과 육해(六害), 공망(空亡), 인살(忍煞) 등을 하나하나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정록(正祿)·식신(食神)·역마(驛馬)·귀인(貴人) 등도 겸해서 설명하였다.

<덕 德>에서는 세덕(歲德)·천덕(天德)·월덕(月德)·일덕(日德) 등을 설명하였으며, <호환천지덕합격 互換天地德合格>에서는 오행구족(五行俱足)·천지동류(天地同流)·일방수기(一方秀氣)·공(拱)·녹마(祿馬)·봉황(鳳凰)·삼붕(三朋) 등을 설명하였다.

<오행>에서는 사리삼원(四利三元)·정체오행(正體五行)·홍범오행(洪範五行) 등을 설명하였고, <신살 神煞>에서는 천강사왕살(天罡四往煞)·신성정명이살(身星定命二煞) 등을 설명하였다.

<지리>에서는 이십사산정국(二十四山定局)·용산주명정국(龍山主命定局)·용년법(用年法)·용월법(用月法)·용일법(用日法)·용시법(用時法) 등이 설명되었고, <논수조 論修造>에서는 수방금기(修方禁忌)·금루사각(金樓四角)이 설명되었으며, <논장리 論葬理>에서는 개산지향(開山之向)·제살요법(制煞要法)·순장(旬葬) 등이 설명되어 있다.

<변정 辨正>에서는 복단(伏斷)·밀일(密日)·천화(天火)·창귀패망(猖鬼敗亡)·왕망(往亡)·천적(天賊)·합혼개패(合婚開閉)·합혼일길삭(合婚日吉朔) 등은 지난 날에는 중요시한 신살이나 지금은 그리 대수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바로잡는다고 하였다.

<고융 誥戎>은 전쟁에 관한 것으로, 군의 훈련택일·출동시기·진군방향 및 승패 예견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규장각도서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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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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