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공민왕 때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582년에 중수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 뒤 복원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과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大成殿), 정면 4칸과 측면 3칸의 전사청(典祀廳), 각 3칸의 동무(東廡)·서무(西廡), 각 3칸의 동재(東齋)·서재(西齋)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정원 30명의 교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게 되었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