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의 ()

목차
관련 정보
예기의
예기의
유교
문헌
조선후기 문신 · 실학자 안정복이 『예기』에서 의문나는 부분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목차
정의
조선후기 문신 · 실학자 안정복이 『예기』에서 의문나는 부분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1권 1책.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예기』는 본래 공자가 중국 고대의 예설을 집대성한 것인데,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 시대적인 배경과 인문의 발달, 풍속의 변천 등에 따라 없어진 부분과 시행되지 않는 부분 및 내용이 어려운 부분 등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다. 이 책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설서이다.

곡례(曲禮)·단궁(檀弓)·증자문(曾子問)·문왕세자(文王世子) 등 4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편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속편은 저술하지 못했거나 유실된 것 같다.

「포귀불이문작시(暴貴不以文作諡)」는 시호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시호는 시호를 받을 사람의 일생의 행적을 열거해 죽은 뒤에 이름을 바꾸어 주는 작업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 법은 반드시 벼슬이 있어야만 시호를 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시호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폭귀는 천자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천자의 시호는 신하들이 의논해 정한 후 하늘에 고하기 때문에 하늘이 내리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자상지모사이불상(子上之母死而不喪)」에서 자상(子上)은 자사(子思)의 아들인데, 자사가 아내를 내쳐서 부부의 인연을 끊어 자상과 모자의 인연도 끊어졌으므로 자사가 자상에게 어머니의 상을 치르지 못하게 하였음을 지적하였다.

「소공불태(小功不稅)」에서 소공(小功: 五服의 하나, 小功親의 喪事에 다섯 달 동안 입는 복제)은 재종 형제간의 복이므로 태복이 없음을 지적하였다. 다만, 강복(降服)되어 소공이 된 사람은 태복을 입는 것이 옳다고 설명하였다.

「동모이부지형제(同母異父之兄弟)」에서는 아버지는 다르지만 어머니가 같은 혈통이므로 자최복(齊衰服: 오복의 하나, 굵은 생베로 짓되 아래 가를 좁게 접어 꿰맨 상복)을 입는 것이 옳다고 하였다.

그밖에도 천자가 죽었을 때 7일 만에 빈청(殯廳)을 차리는 이유, 천자가 7묘(廟)를 갖는 이유, 옛날 주척제도(周尺制度)의 설명, 딸을 시집보낼 날을 받아 놓고 딸이 죽었을 때의 처리, 종가의 맏아들이 국외에 있을 때 초상을 당할 경우 그 집행 절차 등 많은 문제들을 설명하였다.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권오호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