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1987년 8월에 지정되었다.
상쇠 전경환(全敬煥: 1922년 영광군 무량면 덕흥리 출생)은 20여세 때 장성의 최화집한테서 3∼4년 쇠가락을 배웠다. 25세에는 고창의 강성옥 밑에서 5∼6년 종쇠로, 29세엔 고창의 박성근 밑에서 5∼6년 종쇠를 맡다가 39세 이후로 영광농악의 상쇠가 되었다. 1999년 타계하였으며 현재 상쇠는 문한준이 계승하였다. 우도농악의 설장구는 나주시 금천면 사람 김명광(金明光)인데 1994년 타계하였으며 현재 설장구는 김동언이 계승하였다.
옛날 낭걸립패들이 하던 신청(神廳)농악에 영향을 받은 영광농악은 농악편성에 잡색의 기능이 중요시되고 나무탈을 쓴 연극놀이 장면이 특색있다. 쇠가락은 약간 느린 편이고 벙어리가락을 즐겨 쓰는 경향이다. 짝드름춤과 8진법의 진풀이가 돋보인다.
치배는 상쇠 · 수종쇠 · 셋째쇠 · 종쇠, 설징 · 부징, 설장구 · 부장구, 통북쟁이, 설북 · 부북 · 삼북 · 사북 · 오북∼끝북과 기수 및 잡색(대포수 · 양반 · 참봉 · 할미 · 조리중 · 비리쇠 · 창부 한쌍 · 홍적삼)으로 편성된다.
쇠가락엔 일채, 일채 덩더꿍이, 이채, 음매갱갱, 된삼채, 늦은 삼채, 오채질굿가락, 벙어리 오채굿, 벙어리 삼채, 오방진가락, 콩꺾기, 호호굿가락 및 구정놀이(개인놀이)가락 등이 있다.
농악 순서로는 ① 문굿(마을 입구에 영기로 문을 만들어 두고 그 옆에 놓은 술독 위에 글을 지어 두면 상쇠가 그 글을 읽고 나서 나발을 1초 불면 마을에서 들어 오라는 신호로 나발을 3초 분다. 그러면 잠시 농악대의 기량을 보이고는 마을로 들어간다)
② 당산굿(먼저 그 마을의 당산으로 향한다. 당산이 놀라지 않도록 벙어리 일채를 치면서 뛰어 들어가 당산 주위를 열두 번 돈 다음 절을 하고, 개인놀이로 흥을 돋운 뒤에 짝드름을 치고 하직 인사굿으로 맺는다. 이번에는 귀신이 못 따라 오도록 벙어리 삼채를 치며 당산나무 주변을 돌다가 빠져 나간다)
③ 철용굿(제물을 차려 제관들이 축문을 읽는다. 구정놀이를 한 다음 4배(拜) 후 마을로 내려 온다) ④ 샘굿 ⑤ 들당산굿(풍류굿:집돌이를 할 때 잡색들부터 마당에 들어선다. 오채질굿과 구정놀이를 펼친다) ⑥ 마당밟이(마당굿고사반성주풀이액막음 중천맥이조왕굿장독대 철룡굿)
⑦ 날당산굿 ⑧ 판굿(오채굿오방진일채 · 이채 · 삼채굿두 사람씩 등을 지고 앉아 몸을 앞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며 일어서서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콩동지기’호호굿구정놀이노래굿)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