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희 ()
정의
일제강점기 때, 경상북도 안동군 편향시장의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독립운동가.
개설
자는 성목(聖穆). 경상북도 안동 출신.
생애 및 활동사항
1919년 3월 15일 유연성(柳淵成)·유동수(柳東洙)·박재식(朴載植)·박진선(朴晉先)·이강욱(李康郁) 등 7명과 함께 안동군 임동면 중평동 편항(鞭巷) 장터 안의 공동타작장에 모여 다음 장날인 21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자신은 박곡동과 수곡동 주민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3월 21일 오후 2시경 500여명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선창하며 만세시위운동을 지휘하였다. 이 때 주재소에서 2명의 일본경찰이 출동하여 유연성을 강제로 잡아가자, 계획대로 편항주재소로 달려가 그곳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일본경찰의 위협사격에 시위군중의 분노가 폭발, 유교희 등의 지휘 아래 투석과 몽둥이로 주재소와 순사의 숙사를 파괴하고, 공문서도 파기하였다.
계속 임동면사무소까지 행진하여 건물을 파괴하고 문서와 비품을 파기하는 등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잡혀 6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대통령표창,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국가보훈처, 1997)
『독립운동사자료집』 5(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독립운동사』 3(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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