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근 ()

근대사
인물
대한제국기 때, 민종식이 이끄는 홍주의진에서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였고, 파리장서에 서명한 의병 · 독립운동가.
이칭
순경(舜卿)
벽서(碧棲), 우록(友鹿)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60년(철종 11)
사망 연도
1920년
본관
전주(全州)
출생지
충청남도 보령
정의
대한제국기 때, 민종식이 이끄는 홍주의진에서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였고, 파리장서에 서명한 의병 · 독립운동가.
개설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순경(舜卿), 호는 벽서(碧棲)·우록(友鹿). 충청남도 보령 출신. 진사 유형중(柳馨仲)의 아들이다. 최익현(崔益鉉)의 문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납세를 거부하고 을사오적과 일본의 침략행위를 공박하여 투옥되기도 하였다. 1906년 5월 전 참판 민종식(閔宗植)이 홍산지치(鴻山支峙)에서 거의하자 그 휘하에 들어가 홍주성을 함락한 뒤 유병장(儒兵將)과 참모에 임명되었다.

5월말 홍주성이 함락될 때 일본군에게 잡혀 무기형을 언도받고 남규진(南奎振) 등 8인의 동지와 함께 대마도로 유배되었다. 그뒤 최익현이 유배되어오자 척사사상을 논하고, 우국시로 화답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전개되자 백관형(白觀亨) 등 10여명과 함께 상경하여 순종의 복위운동을 꾀하던 중 일본경찰에 잡혀 그해 11월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파리장서’에 유림대표 137인 중 1인으로 서명하였으며, 일반유림인사의 안이한 수사선도(守死善道)에 반대하고 적극적인 독립투쟁 전개를 역설하였다.

문집 『마도일기(馬島日記)』는 홍주의진의 활약과 대마도유배지에서의 생활을 일기체로 서술한 것으로 의병운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마도일기(馬島日記)』
『기려수필(騎驢隨筆)』
『매천야록(梅泉野錄)』
『독립운동사자료집』2·3(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0·1971)
『독립운동사』1(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0)
『한국독립사』(김승학, 독립문화사, 1965)
『한국독립운동사』(애국동지원호회, 1956)
『고등경찰요사(高等警察要史)』(경상북도경찰부, 1934)
집필자
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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