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이고, 1854년에 태어났다. 1873년(고종 10) 한권(翰圈)에 들었고, 1877년 홍문관 수찬과 부수찬을 지냈으며, 이듬해 직각권(直閣圈)에 들었다. 1892년 사간원대사간에 임명되었으며, 1898년 겸장례비서승(兼掌禮秘書丞)을 지냈다. 1900년 봉상사제조(奉常司提調)가 되었고, 이듬해 궁내부특진관에 임명되었다.
1906년 다시 봉상사제조가 되었으며, 1907년 영선사장(營繕司長)·태복사장(太僕司長)·예식원장례부경(禮式院掌禮副卿)·영희전제조(永禧殿提調)·경효전제조(慶孝殿提調) 등을 역임한 뒤, 국권이 상실되던 1910년 규장각제학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