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호 ()

유교
인물
일제강점기 때, 파리장서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이기변」, 「격몽소편」, 「종자론」 등을 저술한 학자 · 독립운동가.
이칭
한조(漢朝)
뇌헌(磊軒)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75년(고종 12)
사망 연도
1954년
본관
서원(西原)
출생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성동
정의
일제강점기 때, 파리장서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이기변」, 「격몽소편」, 「종자론」 등을 저술한 학자 · 독립운동가.
개설

본관은 서원(西原). 자는 한조(漢朝), 호는 뇌헌(磊軒). 아버지는 정재설(鄭在卨), 어머니는 재령이씨(載寧李氏)이다. 중부(仲父) 정재기(鄭在夔)는 파리장서사건(巴里長書事件)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피체되어 옥고로 사거했다.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성동 갖말[枝村]에서 정구(鄭逑)의 14대손으로 태어났다. 일찍이 중부 밑에서 학문을 시작하여 결혼 후에는 장인인 노상익(盧相益)과 처숙인 노상직(盧相稷)으로부터도 배웠다.

생애 및 활동사항

파리장서사건 때는 그 본문(本文)을 지금의 칠곡군에 있는 장석영(張錫英)으로부터 대구의 윤상태(尹相泰)에게 전하는 일을 맡았었다.

일본경찰이 기미를 알아차리고 수배 중이어서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으나 옷솔기 속에 감추어 전달할 수 있었으며, 그 사건으로 인하여 중부가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사거한 후 정종호도 체포되어 6개월의 옥고를 치루었다. 이 후 망국의 시름을 안고 산중에서 학문에만 전념하다가 나와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성리학을 깊이 파고들었으며, 「이기변(理氣辨)」·「대학정심장존양성찰변(大學正心章存養省察辨)」·「인자도(仁字圖)」·「온고지신론(溫故知新論)」·「종자론(種蔗論)」 등을 비롯한 많은 저작이 있으며, 특히 「격몽소편(擊蒙小編)」은 정종호의 대표작으로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정종호가 죽자 유림장(儒林葬)이 치루어졌고, 선생(先生)으로 불리게 되었다. 저서에는 『뇌헌문집(磊軒文集)』이 있다.

참고문헌

『뇌헌문집(磊軒文集)』
『화강문집(華岡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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