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진솔선예백장 인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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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진솔선예백장 인장
청동 진솔선예백장 인장
공예
유물
국가유산
중국 진대(晋代, 265∼316)의 도장.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청동 진솔선예백장 인장(靑銅 晋率善濊伯長 印章)
분류
유물/생활공예/금속공예/생활용구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71년 12월 21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중국 진대(晋代, 265∼316)의 도장.
내용

197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5㎝, 길이 2.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신광면 흥곡리(출토 당시는 경상북도 영일군 신광면 마조리)에서 청색의 유리옥 10여 개와 함께 출토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면에 푸른 녹이 두껍게 덮여 있으며, 인장면(印章面) 외곽에 약간의 손상이 있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방형의 인장면 위로는 네 발로 서 있는 원숭이의 모습과 같은 동물형태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손잡이의 세부형태를 보면, 꼿꼿이 세운 얼굴에는 두 눈이 움푹 패었고, 입은 조금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인장면을 밟고 있는 네 발 가운데 앞발은 조금 움츠린 듯 표현되었고, 앞발과 뒷발 사이의 허리 아래로는 공간을 두었다. 특히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곳에는 유일하게 짧은 가로줄의 음각선문(陰刻線文)이 반복 시문되어 있어 어떤 동물의 특징적인 형상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인장면의 바닥에는 ‘晋率善濊(?)伯長(진솔선예백장)’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이 도장이 중국 진대에 사용된 관인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진솔선예백장 인장과 크기와 형태가 같은 ‘晉率□胡伯長(진솔□호백장)’이라는 명문을 지닌 도장 한 점이 현존하고 있어, 이 도장들이 중국 한대(漢代) 이래 이웃 나라의 제국장(諸國長)에게 수여되었던 관인의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7(한국문화재보호협회 편, 대학당, 1973)
『中國歷代璽印藝術』(王人聰, 浙江省博物館,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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