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Kenya)

케냐의 국기
케냐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
이칭
이칭
케냐공화국, The Republic of Kenya
정의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
개관

정식 명칭은 케냐 공화국(The Republic of Kenya)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인도양 연안 해안선의 길이는 538㎞이며, 면적은 58만 367㎢, 인구는 4592만 5301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이다. 종족 구성은 키쿠유족 22%, 루야족 14%, 루오족 13%, 카렌진족 12%, 캅바족 11%, 키시족 6% 등이며, 기타 약 43개의 부족이 있다. 공용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가 사용되고, 종교는 개신교 45%, 천주교 33%, 이슬람교 10%, 토착종교 10%, 기타 5%이다.

최근 공업과 서비스 부문이 급속히 신장되고는 있으나, 커피·차·축산 등 농업 분야가 주수입원이며, 경제인구의 약 80%를 점하고 있다. 뚜렷한 광물자원이 없는 나라이나,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여 주요 외화소득을 이루고 있다.

2007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92억 990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845 달러이다.

정부 형태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224석)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렌지민주운동(ODM), 케냐-아프리카민족동맹(KANU), 케냐민주회복회의(FOROKENYA), 케냐민주당(KDP), 사회민주당(SDP) 등이 있다.

약사

1498년 이후 포르투갈인이 진출해 왔으며, 19세기에 들어와 1888년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이 지역의 무역을 독점하며 세력을 키웠고, 1895년 보호령으로 만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케냐의 독립투쟁이 계속되다가 마침내 1963년 12월 12일 영국 식민지통치로부터 독립한 뒤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비교적 안정된 정권을 이룩하고 있다. 기본 외교정책은 우경중립으로 1963년 유엔에, 1964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여 비동맹노선을 표방하고 있으나, 미군기지 허용 등 서방제국과의 협력관계를 긴밀히 해 왔다.

또한, 아프리카에서의 정치적 비중이 커 아프리카단결기구(OAU) 등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으며, 복수정당제 폐지에 반대하는 재야세력, 종족간 갈등 등의 정치적 문제와 경제성장 둔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부족간 세력균형을 유지하면서 현실주의에 입각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자유경제체제에 입각한 경제개발정책을 함으로써 아프리카 지도국의 위치를 유지해 왔으며, 1963년에 제정한 헌법을 1992년에 개정하면서 다당제하에서 최초의 총선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2007년 12월 재선에 성공한 키바키(Kibaki)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는 1963년 12월 케냐가 독립한 즉시 국가로 승인하였으며, 1963년 8월에 개설한 총영사관을 1964년 2월 7일 대사관으로 승격하였다.

비동맹국가로서의 입장 때문에 분단국 불개입원칙을 유지하여왔으나, 1982년 2월 전두환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유엔·비동맹회의 등에서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남협력의 차원에서 실질적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경운기·자동차 등을 무상원조하는 한편, 기술연수생 초청훈련과 전문가 파견, 태권도사범 파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양국은 1973년 9월에 의료협력 협정을, 1977년 8월에 무역 협정을, 1980년 12월에 문화 협정을, 1981년 1월에 항공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대 케냐 수출액은 2015년 현재 2억 5653만 달러로 주종목은 합성수지, 화학제품, 타이어 등이며, 수입액은 2830만 달러로 동과 커피가 주종목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0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대우·삼성·LG전자 등이 진출해 있고, 1,150명의 재케냐 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75년 5월 수교 합의를 발표한 바 있으나, 상주공관 설치 불허 등 공식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가 2008년 9월 26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주 남아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73년 10월에 무역 협정을, 1976년 5월에 경제기술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의 대 케냐 수출액은 2007년 현재 62만 4000 달러로 주종목은 양탄자와 모자, 가방 등이며, 수입액은 144만 2000 달러로 커피와 귀금속 등이 주종목이나 규모는 아주 미약하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제3세계론』(신정현, 일신사, 1986)
『아프리카 아프리카』(최평규 편, 국풍, 1983)
『아프리카정치론』(하경근, 일조각, 1974)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백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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