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Kypros)

키프로스의 국기
키프로스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유럽 동남부 지중해상에 있는 공화국.
이칭
이칭
키프로스공화국, Republic of Cyprus, 사이프러스공화국, Republic of Cyprus
정의
유럽 동남부 지중해상에 있는 공화국.
개관

정식명칭은 키프로스공화국(Republic of Cyprus)으로, 영어식 명칭은 사이프러스이다. 터키 남쪽 지중해상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648㎞이다. 면적은 9,251㎢, 인구는 119만 8427명(2019년 현재), 수도는 니코시아(Nicosia)이다.

종족구성은 그리스인이 77%, 터키인이 18%, 영국인이 5%이다. 언어는 그리스어, 터키어, 영어가 사용되며, 종교는 그리스정교 78%, 이슬람교 18%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구리·철·크롬 등의 광물이 많이 생산되어 중요한 수출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경지면적은 전국토의 10% 정도에 불과해 농경지 부족과 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233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8000 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56석)이다. 주요 정당은 노동자 인민진보당(AKEL), 민주당, 사회민주주의 운동(EDEK) 등이다.

약사

16세기에 오스만투프크의 지배를 받다가 192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러나 1931년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키는 등 강력히 반발하자, 제2차 세계대전 후 1958년 영국 등 관계국가의 주선으로 키프로스 독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1959년 키프로스 독립협정이 체결되었다.

마침내 1960년 8월 헌법을 제정하고 10월 1일 독립하였으나, 독립 후 헌법 실행에 있어서 그리스·터키 양계(兩系) 주민간 이해관계에 다른 헌법 해석의 차이로 쌍방간에 소규모 유혈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다. 즉, 대통령은 그리스계, 부통령은 터키계가 맡도록 한 헌법 규정이 민족 갈등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게다가 그리스정교와 이슬람교를 믿는 양 민족 간의 갈등이 개재되어 두 민족이 갈라서게 되었다.

이후 두 민족 간의 대립이 무력 충돌에까지 이르는 사태가 되자 1964년 유엔군이 개입하였고, 이후 키프로스공화국은 사실상 2개의 분리된 행정체계와 생활권을 구성하였다.

1984년 초에 구서독·덴마크·아일랜드·벨기에·영국 등이 터키계 키프로스를 별도의 국가로 승인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으나 정식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두 민족 지역은 북키프로스와 남키프로스로 분리되어 대통령도 각각 별도로 선출하고, 내각, 입법 및 사법제도도 또한 독자적으로 유지하였다.

그러나 1999년부터 관계국가들의 중재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어 대통령 중심제의 정부형태가 안정화되어 2008년 2월 취임한 크리스토피아스(Christofias)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좌파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60년 유엔에, 1961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는 1995년 12월 28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2015년 현재 주 그리스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4명의 키프로스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00년 12월에는 사증면제교환각서를 교환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키프로스 수출액은 2015년 현재 3100만 달러로 주종목은 광학기기부품, 승용차, 건전지 등이고, 수입액은 1억 68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석유제품, 동, 산업기계, 알루미늄 등이다. 2015년 현재 약 20명의 한국민 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91년 12월 23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8년 현재 주 이탈리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북한의 대 키프로스 수출액은 2007년 현재 15만 6000 달러로 주종목은 기계류이며, 수입액은 없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백태남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