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Finland)

핀란드의 국기
핀란드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공화국.
이칭
이칭
핀란드공화국, Republic of Finland
정의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공화국.
개관

정식 명칭은 핀란드공화국(Republic of Finland)으로, 해안선의 길이는 1250㎞이다. 면적은 33만 8145㎢, 인구는 약 552만(2017년 11월 기준), 수도는 헬싱키(Helsinki)이다.

인구의 93%가 핀란드인이며, 스웨덴인이 6%이다. 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사용되고, 종교는 복음루터교가 89%, 기타 러시아정교가 신봉된다.

국토 전체의 3분의 1이 북극권에 속하며, 전국토의 72%가 침엽수림으로 되어 있어 임산업이 경제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의료혜택·실업수당·평생무상교육·노후연금 등 세계 최고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택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2,70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약 4만 달러이다.

이 나라는 임기 6년의 대통령에게 강력한 권한이 부여된 이원집정부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200석)이다. 주요 정당으로서는 보수당, 사민당, 중앙당, 농민당, 좌익동맹 등이 있다.

약사

기원전 1500년경 현재의 핀란드 지역에 처음 정착한 핀족은 12세기 초 스웨덴에 정복되어 스웨덴의 일부로 병합된 뒤 19세기 초까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으며, 나폴레옹전쟁 후에는 러시아에 할양되어 러시아의 대공국으로 자치령이 되었으나, 그 뒤 ‘핀란드인의 핀란드’라는 민족적 자각운동이 싹트기 시작하여 러시아의 끈질긴 러시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1917년 12월 6일 의회 결의로 독립을 선언하고, 1919년 헌법을 제정하였다.

독립 이후 두 차례나 일어난 러시아와의 전쟁(1939∼1944)에서 패하여 영토의 일부가 러시아에 할양되고 많은 액수의 배상금을 지불하였다. 1948년 소련의 제의로 체결된 핀·소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에 따라 핀란드의 중립외교정책이 확인되었고, 양국의 기본관계가 정립되어 오늘에 이른다.

대외적으로 중도우파를 표방하며, 1955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외교정책은 이른바 ‘파시키비케코넨 라인(Paasikivi Kekkonen Line)’이라는 군사비동맹중립정책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는 소련의 위협을 의식하면서 핀란드의 서구민주주의를 보존하려는 욕구를 총족 시키기 위한 것으로, 소련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동서 양진영과의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강대국 간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와는 여타 북구 지역 국가보다 좀 늦은 1973년 8월 24일에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핀란드는 1977년 9월 주한 핀란드상무관실을 개설하였으며, 1978년 11월에는 상무관실이을 대사관으로 승격하였다. 양국은 1974년 3월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한 이래 1979년 9월 특허권보호 협정, 1980년 2월 경제기술협력 협정, 1981년 12월 소득에 관한 조세와 이중과세금지 및 탈세방지협약, 1989년 3월 과학기술협력 협정, 1994년 1월 문화 협정, 1997년 2월 항공 협정, 2002년 4월 정보통신협력 약정 등을 체결하였다.

또한 양국간에는 경제협력위원회·혼성위원회가 설립되어 서울에 투자진흥센터와 한·핀종합상사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온산동제련소와 동해펄프회사가 핀란드의 차관과 기술 및 장비 제공으로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의 대 핀란드 수출액은 2015년 현재 3억 9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승용차, 의약품, 밸브, 건설중장비 등이고, 수입액은 10억 83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선박용 부품, 동괴 및 스크랩, 기타 정밀화학원료, 선박용 엔진 및 부품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진해운 등이 진출해 있으며, 555명의 한국민 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73년 6월 1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70년 9월 헬싱키에 설치하였던 무역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시켰다. 1976년 북한 외교관의 밀수사건으로 북한 공관원 전원이 추방되었으며, 1983년 4월에는 핀란드 전 국회의장에 대한 뇌물사건으로 다시 북한대사가 기피인물로 선언되어 추방되는 등 곡절이 많았으며, 1998년부터 주 스웨덴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69년 10월 무역 협정, 1979년 4월 방송협조 협정, 1992년 1월 섬유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의 대 핀란드 수출액은 2007년 현재 3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의류·기계·금속류 등이고, 수입액은 27만 7000 달러로 주종목은 광학·기계·가구 등이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중세유럽의 형성』(임명방, 형설출판사, 1983)
『서양현대사』(스튜어트 H. 휴즈 저, 박성수 역, 종로서적출판주식회사, 1983)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백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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