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531년(중종 26)에 창건되었다고도 한다. 창건 당시의 위치가 홍천군 두촌면(斗村面) 철정리(哲亭里)라고 하는데 근거가 없으며, 1560년 화촌면(化村面) 내삼포리(內三浦里)로 옮겼다가 다시 1595년 홍천읍 희망2리로 옮기고, 또 다시 1635년 현재 위치로 옮겼다. 1951년 1 · 4후퇴 때 대성전과 서재가 전소되었다.
1957년 대성전 · 명륜당 · 서재 등을 재건하였고, 1967년 개수하였다. 현존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 · 서재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건축형태는 앞에 명륜당이, 뒤에는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소장되었던 전적은 6 · 5동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 198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현재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