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화(白銅貨)
백동화(白銅貨)는 1892년(고종 29)에 전환국(典圜局)에서 발행한 액면가 2전 5푼의 동전이다.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때 조세 금납화의 일환으로 「신식화폐발행장정(新式貨幣發行章程)」에 따라 은본위제가 시행되고, 1901년(광무 5)에는 「화폐조례(貨幣條例)」에 의해 금본위제가 실시되면서 백동화는 보조 화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당시 재정 궁핍으로 본위 화폐인 은화는 거의 주조되지 않았고, 보조 화폐인 백동화와 적동화가 주로 제조되었다.도면회, 「갑오개혁 이후 화폐제도의 문란과 그 영향(1894~1905)」(『한국사론』 21, 서울대학교, 1989) - 오두환, 「한국 개항기의 화폐제도 및 유통에 관한 연구」(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5) - 원유한, 「'전환국' 고」(『역사학보』 37, 역사학회, 1968) - 원유한, 「당오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