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 운룡리 벽화 고분(平原 雲龍里 壁畵 古墳)
벽화의 내용은 천장굄부분과 벽과의 인접 부분에 남아 있는데, 남쪽 천장굄의 1단 중심에 날개와 몸체, 꼬리부분의 벽화 등 일부가 남아있는 주작도(朱雀圖)이고, 남벽의 윗부분에 구획선을 긋고 그 안에 벽화의 일부가 남아 있다. 그리고 천장굄석에는 검은색과 적갈색으로 그린 구름무늬〔雲文〕등이 나선(螺旋)모양의 문양과 둥근모양의 문양 등이 혼합되어 그려져 있다. 유물로는 널못〔棺釘〕16점, 문손잡이고리·은장도·은장도편 등이 출토되었다. 고구려고분은 모두 3단계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친다. 먼저 압록강 중·하류와 혼강 본·지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된 서기전 3∼2세기경부터 서기 3세기대까지는 돌덧널무덤〔石槨墓〕과 돌덧널을 가진 돌무지무덤〔積石塚〕이 중심이 되는 시기이다.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