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실(李芳實)
고려 후기에 상장군, 추밀원부사, 중서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무신이다. 대호군으로 반란군 다루가치[達魯花赤] 노연상 부자을 진압하였고, 원나라의 남정군 참가 요청으로 고울부 전투에서 참여하였다. 홍건적의 1~2차 침입을 방어하고, 개경 탈환전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나, 1362년(공민왕 11) 재상이었던 김용의 거짓 왕명을 믿고 총병관 정세운을 마음대로 살해하였다는 죄목으로 안우·김득배와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이후 1391년(공양왕 3)에 신원되었다.1359년(공민왕 8) 위평장(僞平章)·모거경(毛居敬) 등의 홍건적이 4만의 병력을 거느리고 의주(義州), 정주(靜州: 의주군에 속한 옛 지명), 인주(麟州: 의주군에 속한 옛 지명) 등을 함락한 뒤 인주에서 웅거하자, 안우(安祐)·이음(李蔭)·이인우(李仁祐) 등과 함께 철주(鐵州: 현, 평안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