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도감(魂殿都監)
조선시대 국왕이나 왕후의 상장(喪葬)에서 혼전(魂殿)의 설치 · 운영을 주관한 임시 관청을 말한다. 국왕이나 왕후의 죽음부터 능에 시신을 매안하고 돌아와 신주를 혼전에 봉안하기까지 있었던 제반 사항을 담당하였고, 그 이후에 곧바로 혁파되었다. 혼전은 기존에 있던 전각 중에서 택하였는데, 주로 평소 정무를 보던 편전(便殿)에 마련되었다. 혼전도감 담당자는 크게 총호사(摠護使) 및 제조(提調), 도청(都廳), 낭청(郎廳), 감조관(監造官)으로 구성되었다. 총호사는 빈전・국장・산릉 세 도감의 도제조(都提調)로, 그가 상장에 관한 모든 일을 맡아 다스렸다.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조선 왕실의 상장례』(이현진, 신구문화사, 2017) - 『왕의 죽음, 정조의 국장』(이현진, 글항아리, 2015) - 「인선왕후의 국장과 혼전도감의궤」(이현진, 『외규장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