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조(文學思潮)
세력 확장을 위한 좌우익 문학단체(임화 등의 문학건설본부, 한효 등의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 그리고 우익의 조선청년문학가협회 등)가 난립하면서 정치적 이념 대립(김윤식이 지적한 ① 민족주의의 부르주아 민주주의 국가, ② 남로당의 인민연합독재 민주주의 국가, ③ 북로당의 일당독재 사회주의 국가), 이에 상응하는 문학과(① 부르조아 민주주의 민족문학, ② 진보적 리얼리즘, ③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립, 우익 순수문학측(金東里, 趙演鉉 등)과 좌익 마르크스주의 문학측(金東錫, 金秉逵)과의 논쟁이 전개되면서, 문학관의 정립을 위한 이데올로기적 싸움은 절정에 달한다. 이러한 좌우 문학사상의 논쟁과 대립은 1920년대 후반 카프와 국민문학파의 대립으로 정착된 양극 구도의 연장선상에 놓이나, 19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