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양서원(武揚書院)
고려 인종 때의 어의(御醫)로 탐진최씨의 시조인 장경공(莊景公) 최사전(崔思全, 1067∼1139)을 주벽으로 그의 후손인 손암(孫菴) 최윤덕(崔允德)과 금남(錦南) 최보(崔溥, 1454∼1504)를 비롯하여 문절공(文節公) 유희춘(柳希春, 1513∼1577), 충렬공(忠烈公) 나덕헌(羅德憲, 1573∼1640) 등 다섯 명을 배향하고 있다. 1984년 2월 29일에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최보는 김종직의 문인으로 박지원(朴趾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 비견되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이다. 유신(儒臣) 유희춘은 외할아버지 최보의 학통을 계승해 일재(一齋) 이항(李恒, 1499∼1576),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 등과 함께 호남 지방의 학풍 조성에 기여하였다. 서원의 명칭은 광주의 옛이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