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canthorhodeus chankaensis (Dybowski, 1872)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길이는 12㎝ 정도에 달한다. 몸은 머리와 함께 납작하고 체고는 그다지 높지 않아 타원형처럼 보인다.
머리는 작고 입은 주둥이 아래쪽에 있고 입수염은 없다. 등지느러미 기조사이의 기저막에는 작은 흑점이 밀집된 2줄의 폭 넓은 암대가 있다. 측선은 완전하며, 그 중간부는 아래쪽으로 약간 굽어 있다.
몸 전체가 금속성 광택을 보이며 등쪽은 약간 청록색이지만 배쪽은 점점 옅어지면서 앞쪽은 엷은 보라색을 띤다. 등지느러미 기점 아래의 뒤쪽에서부터 미병부까지 흑갈색의 가느다란 선이 있다.
암컷의 산란관은 회색이다. 산란기에 수컷은 복부에 검은 색소포가 밀집되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가장자리에는 현저한 백색 띠가 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연안과 남해연안으로 흐르는 각 하천에 분포하는데, 하천 중·하류의 물 흐름이 느리고 바닥에 펄이 있는 곳에 살면서 유기물질을 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