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공서(公敍), 호는 긍암(兢菴). 아버지는 강필형(姜必炯), 어머니는 성산이씨(星山李氏)이석좌(李碩佐)의 딸이다. 정종로(鄭宗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87년(정조 11) 승문원을 거쳐 조경묘(肇慶廟)의 별검(別檢)에 제수되었고, 전적 · 현릉영(顯陵令)을 거쳐 1790년에 병조좌랑 · 이조좌랑과 공조정랑 · 예조좌랑 · 감찰 · 경상도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1793년에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벼슬에서 물러났다가, 1797년에 지평 · 정언 · 기주관(記注官)에 임명되었다. 저서로는 『긍암집(兢菴集)』 6권 3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