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서 창건되었다.
1613년에는 이 지역출신 입방자(入榜者)들이 의금(義金)을 내고 군수 정인(鄭寅)의 도움을 받아 사마재(司馬齋)를 건립하였으며, 1858년에는 군수 심의찬(沈宜贊)이 향교를 중수하였다. 1901년과 1919년에는 대성전을 중수하였으며, 1935년에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내삼문 · 외삼문 · 재실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안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과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전적은 판본이 65종 84책, 사본 7종 9책이 있다. 이 중 《청금록 靑衿錄》 · 《사마안 司馬案》 등은 이 지역 향토사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이 향교는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