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사(剛泉寺)에 있는 고려후기 에 건립된 석조 불탑.
내용
건립연대에 대하여는 확실한 논거가 없다. 임진왜란 당시 사찰 경내의 모든 건물은 완전 소실되었으나, 이 탑만이 그대로 보존되어오다가 6 · 25동란 때 탑신석과 옥개석 일부가 총탄에 파손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석탑은 전형적인 기단을 갖추지 못하고 1자 정도의 두툼한 1매의 단일석으로 기단을 대신하고 있다. 그 위로 층마다 각각 1매의 돌로 탑신과 옥개를 만들어 중첩하였다. 각 층의 탑신석에는 모두 모서리기둥[隅柱]을 얇게 새겼는데 4층의 탑신석은 체감비로 보아 원래의 것이 아닌 것 같다.
두툼한 각 층의 옥개석은 반전이나 우동(隅棟: 옥개석의 귀마루)의 표현이 거의 없고, 2단의 층급받침을 새겼으며 하부에 물끊기 홈이 없다. 낙수면은 급한 편이고 윗층의 탑신을 받치기 위한 탑신받침형 몰딩(moulding: 테두리장식)이 마련되어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 · 복발(覆鉢) 등을 얹고 수련으로 짐작되는 부재가 올려져 있다. 결국 12개의 석재로 탑 전체를 이룬 셈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가늘고 긴, 세장형 탑으로 고려 중기 이후 한국 석탑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형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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