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역은 역승(驛丞)이 소재하였으나 뒤에 찰방으로 승격되었다. 경양도의 관할범위는 광주―옥과(玉果)―곡성 방면에 이어지는 역로와 광주―동복(同福), 광주―능주(綾州)에 이어지는 역로이다.
이에 속하는 역은 담양의 덕기(德奇), 화순의 가림(加林), 능주의 인물(人物), 동복의 금부(黔富), 순창의 창신(昌新), 옥과의 대부(大富) 등 6개역이다. 경양도 소관역들은 모두 소로(小路 또는 小驛)에 속하는 역들이었다. 이 역도는 1895년(고종 32) 갑오경장 이듬해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