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역은 찰방이 소재하였다. 고산도의 관할범위는 안변(安邊)-덕원(德源)-문천(文川)-고원(高原)-영흥(永興)-정평(定平)-함흥(咸興)에 이어지는 역로이다.
이에 속하는 역은 안변의 남산(南山)·삭안(朔安)·화등(火燈)·봉룡(奉龍), 덕원의 철관(鐵關), 문천의 양기(良驥), 고원의 통달(通達)·애수(隘守), 영흥의 화원(和原), 정평의 주천(酒泉)·봉대(蓬臺), 함흥의 평원(平原)·덕산(德山) 등 13개역이다.
주천역은 1785년(정조 9) 이후 폐지되었고, 초원역(草原驛 : 정평)은 성종대 이후 신설되었다. 고산·남산·삭안·봉룡·철관·양기·통달·화원·봉대·평원·덕산·초원역 등은 중로(中路 또는 中驛)에 속하는 역이고, 애수·화등·주천역은 소로(小路 또는 小驛)에 속하는 역들이었다. 1895년(고종 32) 갑오경장 이듬해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