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은 4언 12구의 한시로, 목조(穆祖)가 뱃길로 동해를 돌아서 옮아가서 사니, 동북지방 백성들의 마음이 모두 그에게로 돌아왔다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계우」는 5음계가 아니고, 임종(林鐘)·남려(南呂)·무역(無射)·황종(黃鐘)·태주(太簇)·고선(姑洗)의 6음계를 사용하고 있어, 향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박(拍)은 노랫말 한 구마다 한 번 들어가고, 박 넷이 합해서 한 장구형을 이루고 있으며, 장구형 셋으로 되어 있다. 악보로는 12박 24행으로 되어 있다.
「계우」와 같은 장구형을 가진 곡은 「정대업지악(定大業之樂)」의 「독경(篤慶)」과 「발상(發祥)」의 11곡 중 9곡과 「여민락(與民樂)」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리듬형도 「독경」에서와 같이 매자(每字)의 길이가 16정간으로 동일하여 향악의 경우와 같이 불규칙하지 않다. 그러나 「독경」과 다른 점은 「독경」보다는 간음(間音)을 더 많이 가졌다는 점이다. 악보는『세종실록』악보에 전한다. → 보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