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안

  • 예술·체육
  • 작품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정대업지악 定大業之樂> 중 일곱번째 곡으로 제3변(第三變)중 하나.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변미혜 (한국교원대학교, 음악학)
  • 최종수정 2025년 06월 05일
세종실록 / 개안 미디어 정보

세종실록 / 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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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정대업지악 定大業之樂> 중 일곱번째 곡으로 제3변(第三變)중 하나.

내용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정대업지악 定大業之樂> 중 일곱번째 곡으로 제3변(第三變)의 하나.

노랫말은 4언 18구의 한시로 태조의 무공을 노래한 것이다. 내용은 태조가 사방을 정벌하여 흉적을 물리치고 사로잡은 도적을 다스리니 나라가 평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려궁(南呂宮) 계면조(界面調)의 5음음계이다.

<정대업지악> 가운데 제3변에는 <혁정(赫整)> · <신정(神定)> · <개안>이 있다. 이들을 비교해 보면, <혁정>이 맨 먼저이고, 그 다음은 <신정> 이며, <개안>이 맨 끝인 점과, 또 <혁정>에서는 박(拍)이 악보 2행에 한 번, <신정>에서는 악보 1행에 한 번, <개안>에서는 악보 반행(半行)에 한 번씩 들어가고 있다.

이 두 점을 종합하면, <개안>이 <신정>보다 빠르고, <신정>이 <혁정>보다 빠르다고 하겠다. 즉, 느림에서 빠른 순서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예는 제5변의 <정세(靖世)>와 <화태(和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장구형은 크게 박 넷으로 이루어져 있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고(鼓) · 편(鞭) · 쌍(雙)이 네 번 반복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장구형은 <정대업지악>의 <휴명(休命)> · <화태> · <영관(永觀)>, 그리고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의 <의인(依仁)> · <형광(亨光)> · <보예(保乂)> · <융화(隆化)> · <역성(繹成)>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용향악보≫ 중 <납씨가(納氏歌)>와 <유림가(儒林歌)>에도 나와, 이 장구형이 널리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종지형은 하행종지형으로 하일(下一)에서 하오(下五)에 이른다.

장구형이 같은 곡 중에서 같은 종지형이 나타나는 곡을 살펴보면, <화태> · <형광> · <보예>의 세 곡이다. 18박 9행으로 완전종지형이 악보 제5행과 제9행에 두 번 나타나, 곡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완전종지형이 악보 제5행과 제9행같이 기수행에 나오기 때문에, 2행으로 마치는 장구형은 반으로 잘리게 됨으로써 선율과 장구형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예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구형과 종지형이 같은 <화태> · <형광> · <보예>와 다른 점은 청고선(淸姑洗)과 같은 높은 음을 쓴다는 것과, 장구점 하나에 음이 하나씩 붙지 않고 여러 개의 음이 거의 정간(井間)을 모두 메우고 있다는 점이다. 세조 때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되면서 곡이 축소되고 곡명이 <분웅(奮雄)>으로 바뀌었다. 악보는 ≪세종실록≫ 악보에 전한다. →분웅, 정대업, 종묘제례악

참고문헌

  • - 『세종실록』

  • - 「종묘제례악의 음악적고찰」(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6)

주석

  • 주1

    : 조선 세종 때에, 원나라 임우(林宇)의 ≪대성악보≫에서 채택하여 문묘 제례악으로 사용해 온 곡. 문묘악 15궁의 하나로 남려를 으뜸음으로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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