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문덕수의 11세손 문용(文鏞)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곽도(郭鋾)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조명서(曺明恕)·장석영(張錫英)·이긍현(李亘鉉)·하겸진(河謙鎭) 등의 발문이 있다.
목활자본. 2권 1책. 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전남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3수, 서(書) 1편, 제문(祭文) 1편, 부록시(附錄詩) 3수, 권2에 부록으로 제문 1편, 유사(遺事) 1편, 행록(行錄) 3편, 묘갈명(墓碣銘) 1편, 묘지명(墓誌銘) 1편, 통문(通文) 1편, 기(記) 1편, 제(題) 19편, 문(文) 4편, 정려기(旌閭記) 1편, 찬(讚) 1편, 명(銘) 3편, 시 8수, 서(序)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부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가면서 자신의 효심이 미흡함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지극한 효성이 잘 나타나 있다. 서(書)는 1591년(선조 24) 나랏일을 건의하다가 문제가 되어 대구감영에 갇혀 있던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내용이 비장하고 충성심에 가득 차 있다.
제문은 친구인 오건(吳健)에 대한 것으로, 그들간의 깊었던 우정과 친구를 잃은 슬픔을 잘 표현하고 있다. 부록의 제·정려기·찬·시 등에는 문덕수의 지극한 효성과 뛰어난 충절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