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자중학교 안에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이 없다. 그 곳은 소가야의 중심지인 고성평야의 남서 구릉지로서 동외동패총과 이웃하고 있으며, 회색경질토기·골각기 등이 채집되었다.
그러나 유적 자체가 표토채집일 뿐이고 뚜렷한 유구(遺構)를 보이고 있지 않아 교란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출토유물로 미루어 동외동패총과 같은 성격의 것으로 여겨지는데, 동외동패총에서 야철지(冶鐵址)·널무덤[土壙墓]·돌널무덤[石棺墓]·독무덤[甕棺墓] 등의 유구와 각종 철기 및 칼자루끝장식[銅劍把頭飾]·한경편(漢鏡片)·탄화미(炭化米) 등이 발견되어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유적은 경상남도 내의 성산패총·웅천패총 및 김해 부원동패총 등과 함께 경상남도 해안지대에 패총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중 서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