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로 약 18㎞, 남북 약 5㎞로, 90㎢의 넓이를 차지하고 있다. 탄층 두께는 평균 95㎝이나 0.12∼20m로 편차가 크다. 석탄은 부점결성 무연탄에 속한다. 대부분 채탄시 분말화한다.
조성은 회분 10% 이하, 휘발분 1∼17%로 평균 약 5%, 유황분은 0.6% 내외이며 비중은 통상 1.8∼1.9 정도이다. 매장탄량은 1억1000만t에 달한다. 탄질은 7,000kcal/㎏까지 알려져 있다.
탄전의 연혁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이 지방사람들이 탄전 동남부 건천리에 있는 석탄의 노두를 알고 지명을 묵동(墨洞)이라고 붙였다는 사실을 통하여 볼 때, 오래 전부터 석탄이 발견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18년 가을 운주면 용평리의 지방사람이 묵동 및 윤등동의 흑연광업자에게 감정을 의뢰하였으나, 그 때는 운반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개발되지 않았다. 1925년 이 탄전의 동쪽에 있는 문천탄광의 석탄광업출원권자가 이 지역의 건천리 묵동 및 상동 부근의 탄층노두를 발견하고 그 부근의 석탄광업권을 출원하였다.
부존상태는 조선총독부의 기사 고헤이(小平亮二)가 몇 차례에 걸쳐 답사한 뒤 1930년에야 비로소 비교적 상세히 알려졌다. 이 탄전을 구성하는 지질은 대석회암누층군에 속하는 조선계와 이와 평행부정합 관계인 함탄층의 평안계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