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 정상에 가까운 높이 260m 고지에 수십 기가 남향으로 축조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1946·1968·1977년에 각각 조사되었다.
1968년에 조사된 고분은 납작[平石]천장양식의 돌방무덤으로 길이 2.05m, 너비 0.71m, 높이 0.85m의 장방형이며 송산리 제7·8호분과 유사하다. 네 벽은 자연할석을 사용하여 수직으로 구축하였고 천장은 표면이 다듬어지지 않은 판석 넉장으로 얹었다. 널방 입구는 남벽 중앙에 설치하였으나 문기둥과 이맛돌[眉石]은 자연할석을 사용하였다.
반출된 유물로는 세발토기조각과 승석문(繩蓆文) 토기조각 등이 수습되었다. 1946년과 1977년에 조사된 고분은 네 벽을 수직으로 세우고 여러 장의 판석으로 천장을 덮은 돌방무덤으로, 부여능산리벽화고분과 같은 양식이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