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제주도 나주 김씨 집안의 모계로 계승되어 오는 집안 수호신 구실 할망의 내력을 담은 서사 무가.
내용
한 해 두 해 지내던 허 정승 딸은 해녀들의 작업 광경을 보고, 해녀 도구를 마련해 주면 자기도 해녀 일을 하겠다고 하였다. 해녀 도구를 마련해 주니 허 정승 딸은 해녀 일을 시작하였는데 그 솜씨가 대단했다. 부근 바다를 샅샅이 누비며 대전복 · 소전복을 1천 근씩 따 내었고, 그 전복 속에서는 진주가 닷 말 닷 되나 쏟아져 나왔다. 큰 부자가 된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이렇게 부자가 된 것이 천운이라 하여 그 진주를 임금님께 진상하였다. 임금님은 이를 가상히 여겨 김 사공에게는 동지 벼슬을 주고, 부인에게는 옷이며 장신구 등의 상과 함께 부인 벼슬을 하사하였다. 그래서 이들 부부를 ‘김 동지 영감’ · ‘구실 할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들 부부는 딸 아홉을 낳고 일생을 마치게 되었는데, 구실 할망은 딸들에게 “너희들 뒤를 따라가 수호해 줄 터이니, 명절 때나 기일 제사 때 광[庫房]에 상을 차려 위하고, 굿할 때는 풍악으로 내 간장을 풀어 달라.”라고 유언하였다. 이렇게 해서 구실 할망은 이 집안의 딸에서 딸로 계승되어 위하는 조상신이 되었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김헌선·현용준·강정식, 『제주도 조상신본풀이 연구』(보고사, 2006)
- 현용준, 『(개정판)제주도무속자료사전』(각, 200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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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우뭇가사리 따위를 끓여서 식혀 만든 끈끈한 물질. 음식이나 약 또는 공업용으로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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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무게의 단위. 한 근은 고기나 한약재의 무게를 잴 때는 600그램에 해당하고, 과일이나 채소 따위의 무게를 잴 때는 한 관의 10분의 1로 375그램에 해당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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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곡식, 액체, 가루 따위의 분량을 되는 데 쓰는 그릇. 열 되가 들어가게 나무나 쇠붙이를 이용하여 원기둥 모양으로 만든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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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곡식, 가루, 액체 따위를 담아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주로 사각형 모양의 나무로 되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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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조선 시대에, 중추부에 속한 종이품 벼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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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고려ㆍ조선 시대의 외명부의 봉작 가운데 하나. 고려 시대에는 남편이나 아들의 품계에 따라 그 아내와 어머니를 봉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대군(大君)ㆍ군(君)ㆍ공신ㆍ문무관의 품계에 따라 봉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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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세간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 두는 곳.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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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애’나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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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한을 풀기 위하여 하는 굿.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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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본(本)을 푼다는 뜻으로, 신의 일대기나 근본에 대한 풀이를 이르는 말. 굿에서 제의(祭儀)를 받는 신에 대한 해설인 동시에 신이 내리기를 비는 노래이기도 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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