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44장 88면. 활자본.
발문에 이어서 종묘악장·문소전악장(文昭殿樂章)·열조악장(列朝樂章)·열조상존호악장(列朝上尊號樂章)·열조추상존호악장(列朝追上尊號樂章)·진풍정악장(進豐呈樂章)·조회례연의통용악장(朝會禮宴儀通用樂章)·친경악장(親耕樂章)·관예악장(觀刈樂章)·친잠악장(親蠶樂章)·대사례악장(大射禮樂章) 등 1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조 자신이 지은 발문에서 『시경』의 예를 좇아 열조의 공덕을 기리는 「열조악장」을 비롯하여 여러 악장을 편찬하게 된 동기가 설명되었다. 「종묘악장」은 초헌 때의 9장, 그리고 종헌 때의 9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초헌 때의 9장 중에서 중광장(重光章)이 삽입됨으로써 용광장(龍光章)과 정명장(貞明章)이 용광정명장으로 합장되었다.
「문소전악장」은 초헌의 5장·아헌의 5장, 종헌의 「정동방(靖東方)」 1장으로 구성되었고, 「열조악장」은 9장에 「덕종악장」 등을 덧붙였다. 「열조상존호악장」은 1418년(태종 18) 이후 1752년(영조 28)까지의 「왕후존호악장」을 차례로 모은 것이고, 「열조추상존호악장」은 1471년(성종 2)·1475년·1677년(숙종 3)에 지은 악장으로 구성되었다.
「진풍정악장」은 「용비어천가」와 「봉래의」에서 뽑은 16편으로 구성되었고, 「조회례연의통용악장」은 9장으로 이루어졌다. 친경의식에서 쓰인 「친경악장」, 벼베기 때 왕의 행차에서 쓰인 「관예악장」, 왕비가 누에를 치려고 행차할 때 쓰인 「친잠악장」, 대사례의식에서 쓰인 「대사례악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영조 때 일단 다시 정리된 『국조악장』은 조선 전기의 것과 비교하여 역사적 변천을 규명하는 데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