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가는 궁중의 여마(輿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사복시(司僕寺)에서 말신(馬神)에게 제사를 지낼 때 무격(巫覡)에 의하여 불리었으리라고 생각되고 있다.
선법(旋法)은 평조(平調)이고, 곡의 길이는 한 장단이 16박자로 된 열두 장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설은 아무 뜻이 없는 가사로 이루어졌다. 가사는 관악기의 구음(口音)소리 같기도 하고 소 모는 소리 같기도 하므로, 이 노래가 군마와 영교(靈交)할 때 연주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리러루 러리러루 런러리루, 러루 러리러루, 리러루리 러리로, 로리 로라리, 러리러 리러루 런러리루, 러루 러리러루, 리러루리 러리로”
『시용향악보』에 수록되어 있으며 기보법(記譜法)은 정간보(井間譜)에 오음약보(五音略譜)로 기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