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백제시대의 보살상.
개설
내용
오른손은 위로 들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으나 손가락 2개를 구부렸으며, 왼손은 가슴 앞까지 들어 손등을 앞으로 한 채 엄지와 검지로써 지물(持物)을 잡은 듯한 모습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지 않았고, 가슴에는 V자형 장식이 첨가되었다. 배 앞에서 X자형으로 교차된 천의(天衣)는 어깨에서 다시 좌우대칭으로 길게 늘어져 지느러미같이 묘사되었는데, 그 끝단을 날카롭게 처리하였다. 천의 안으로 U자형 주름이 발목까지 흘러내리고 발목 사이로는 또 하나의 옷주름이 보이고 있다.
이 보살상은 양발 사이에 공간을 형성한 점이 특이하고, 측면에서 보면 배를 앞으로 내밀어 양발을 당긴 듯한 모습이다. 또한 두 발은 가지런히 모은 것이 아니라 한 쪽 발을 틀어 변화를 주었다. 발 아래로는 잎이 넓은 연화좌가 표현되었는데, 이 연화좌는 원오리 출토(元吾里出土) 소조보살상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특징
넓은 얼굴의 풍만한 미소는 같은 사지에서 출토된 부여 군수리 석조여래좌상에서도 볼 수 있다. 이 풍만한 미소는 이후의 백제 불상에서 즐겨 표현된다. 6세기 중엽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 보살상 중 그 출토지가 분명하고 조각 기술이 돋보이는 귀중한 예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삼국시대불교조각론』(강우방, 국립중앙박물관, 1990)
- 『한국불상삼백선』(황수영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2)
- 『한국의 미』10 불상(황수영 감수, 중앙일보사, 1980)
- 『한국조각사』(문명대, 열화당, 1980)
- 『한국의 불상』(진홍섭, 일지사, 1976)
- 『한국미술』(김재원 외, 탐구당,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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