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유물전시관 ()

국립고궁박물관 전경
국립고궁박물관 전경
회화
단체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박물관.
이칭
이칭
황실박물관, 이왕가박물관, 덕수궁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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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박물관.
설립목적

조선왕실의 국가유산 및 궁중 유물을 전시 · 관리하고 있으며 궁중유물의 홍보 및 사회교육, 학술도서와 자료의 수집, 출판, 관리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08년 창경궁내 황실박물관으로 발족되어 1909년 11월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1938년 4월 이왕가박물관으로 격하되어 개칭되었다. 광복이후인 1946년 3월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으로 이전되어 덕수궁미술관으로 개칭되었고 1969년에는 덕수궁미술관이 국립박물관으로 통합 · 개편되었다. 이후 5대궁과 12개 능 · 원에 분산 소장되어 오던 중요 유물을 한데 모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확대, 개편되어 1992년 12월 23일에 궁중유물전시관이 신설 · 개관되었다. 2005년 3월에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같은 해 8월종로구 사직로의 옛 국립중앙박물관 터로 이전되면서 부분 개관되었고 2007년 11월 28일에 전면 개관되었다.

기능과 역할

국립고궁박물관은 총 연면적 1만 8,284㎡의 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시실(15개실), 수장고(15개실), 보존과학실(1개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유물들의 수집 · 정리 및 보존과 전시, 연구 기관과의 상호 학술 교류 역할과 일반인들이 격조 높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 강연회 · 안내 책자 · 영상 자료실 등을 마련하여 전시만으로 전달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지식이나 정보를 알려 주는 산 교육장으로서 구실을 하고 있다.

사회 문화 교육으로 특별토요문화강좌가 1993년부터 개설되어 매월 2·4째주 토요일에 조선시대 궁중 문화의 관련 부분 최고 강사진과 함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론만의 부족함을 봄 · 가을 2회에 걸친 유적지의 현장 답사로 보완하여 병행하고 있다.

조직은 관장 이하 기획운영과, 전시홍보과, 유물과학과로 나뉘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전시홍보과에서는 기획 · 인사 · 서무 · 예산 업무, 대외기관 교류 · 협력, 예산집행, 세입, 세출 결산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시홍보과에서는 전시 기획 · 운영 · 유물 출납, 교육, 홍보, 도서실 등을 관리하고 있다. 유물과학과에서는 수장고 관리, 유물 대여 · 출납 · 격납 · 열람 · 촬영 허가, 보존처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황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영조어진」(보물, 1987년 지정), 「왕세자탄강진하도」(보물, 2005년 지정), 『선원록』등을 포함한 약 2만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12개 전시실에 65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1전시실인 제왕기록실에서는 어진, 어보, 어책, 의궤 등의 전시를 통해 왕의 즉위와 공식 행사나 일상생활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2전시실인 국가의례실에서는 제례에 사용된 각종 제기와 악기, 예복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전시실인 궁궐건축실에서는 장엄하고 화려한 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4전시실은 천문, 의학, 무기 등 조선왕조가 이룩한 찬란한 과학기술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과학문화실, 5전시실은 왕실의 가구, 의복과 장신구, 각종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왕궁에서 이루어진 실제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왕실생활실이며 6전시실은 왕실아기씨들의 태항아리와 태지석, 태실 재현과 태봉도, 각종 세자교육 자료와 문방구류 등이 전시되어 있는 탄생교육실, 7전시실은 어제. 어필과 왕실 문예활동의 산물인 왕실소장 인장 등이 전시되어 있는 왕실문예실로 이루어져 있다.

8전시실인 대한제국실에서는 대한제국기의 유물, 근대기 신문과 황실 사진자료, 궁중 생활공간 재현, 황제 · 황후의 근대식 어차 등이 전시되어 있고 9전시실은 장식병풍, 궁중기록화 등이 전시되어 있는 궁중회화실, 10전시실은 조선의 예약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궁중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궁중음악실, 11전시실은 국왕행차에 등장했던 가마와 인장이 전시되어 있는 어가의장실이며 12전시실은 물시계, 자격루(복원)가 전시되어 있는 자격루실로 구성되어 궁중 문화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동경국립박물관에 기증, 보관되어 오던 유품을 1991년 4월 한 · 일간 「영왕가에 유래하는 복식 등 양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면서 같은 해 10월 일본으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되었다. 이는 대부분 영왕 내외가 착용하였던 복식과 장신구들이다. 이 유물들은 왕실의 전유물일 뿐 아니라 역사 속 한 시대의 최고 장인들이 창조해 낸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또 매년 주제를 갖고 정기적으로 개관 기념전과 특별전인 광개토대왕비 탁본전, 데라우치문고(寺內正毅文庫), 서울특별전, 기증유물전, 조선시대 궁중복식 회화전 등을 열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고궁박물관 개관도록』(눌와, 2005)
국립고궁박물관(www.gog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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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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