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망추(漁網錐)’라고도 한다. 그물추는 신석기시대의 집터ㆍ조개무덤, 청동기시대의 집터ㆍ조개무덤ㆍ고인돌, 역사 시대의 성터 등의 여러 곳에서 출토되고 있으나 인간생활의 근거지인 집터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어로생활과 관련이 있는 유물이기 때문에 특히 강이나 해안의 유적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물추의 모양은 흙이나 돌을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빚거나 갈아서 가운데에 그물을 맬 수 있게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그물추는 토제와 석제가 대부분이나 초기삼국시대의 유적인 성터에서 발견되는 것은 도제(陶製)도 있어, 시대가 내려옴에 따라 차차 발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