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단파 통신 ( )

통신
개념
전자기파 중 가장 높은 주파수인 극초단파를 이용하는 무선통신.
정의
전자기파 중 가장 높은 주파수인 극초단파를 이용하는 무선통신.
개설

전자기파주1주2에 따라 이름과 목적이 다른데, 주파수 별로 초장파, 장파, 중파, 단파, 초단파, 극초단파 등으로 구분된다.

초장파(3~30㎑)는 지표파(地表波, surface wave)로서 전파 특성이 좋아 지구의 표면을 따라 전파된다. 또 물속까지 도달하므로 무선 항행이나 수중통신 등의 특수 목적에 이용된다.

장파(30~300㎑)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안테나가 길어야 되지만, 간단한 장치로 멀리까지 교신할 수 있다. 중파(300㎑~3㎒)는 AM 라디오 방송에 사용되고 있다.

단파(3~30㎒)는 HF(high frequency) 또는 SW(short wave)라고도 부르는데, 지상 100~300㎞ 높이에 있는 전리층에 반사되는 특징이 있어 수천 ㎞의 거리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는 국제통신, 국제방송, 아마추어 무선 등에 사용된다.

초단파(30~300㎒)는 VHF(very high frequency)라고도 부르며, FM 라디오 방송에 이용되고 있다. 극초단파(300㎒~300㎓)는 UHF(ultra high frequency)라고도 부르며, 단거리 통신과 텔레비전 방송 중계 등에 사용된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부터 체신부에서 주3 통신 도입을 추진하여 1967년 12월 20일에 음성 1,380개 채널과 TV 2개 채널로 처음 개통하였다. 1970년에는 금산에 위성통신지구국이 건립되면서 위성통신이 시작되었다.

교육방송은 1981년 2월부터, KBS 제2방송은 1983년 말부터 UHF TV 방송을 시작하였다. 특히 1983년에는 극초단파 통신에 디지털 방식이 도입되었다.

내용

극초단파는 학문적으로는 정확하게 정의되고 있지 않지만 통신이나 방송 등 관련 분야에서 300㎒ 이상의 주파수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극초단파는 파장이 1m 이하인데, 수십 ㎝인 것을 데시미터(decimeter)파, 수 ㎝인 것을 센티미터(centimeter)파, 수 ㎜인 것을 밀리미터(millimeter)파, 1㎜ 이하인 것을 마이크로(micro)파로 나누어 부른다.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DMB)은 초단파를 이용하지만, 위성방송 · 이동통신(휴대전화) · 지상파 디지털 TV 등은 극초단파를 이용한다. 극초단파는 파장이 짧아서 직진성이나 반사 · 굴절 · 간섭 등의 성질이 빛과 비슷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보이지 않는 곳에는 전파가 도달하기 어렵다.

참고문헌

『무선통신 개론』(김우식, 홍릉과학출판사, 1999)
주석
주1

공간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전달되는 파동. 1864년에 맥스웰이 이론적으로 발견하였다. 파장이 긴 것부터 마이크로파, 가시광선, 엑스선, 감마선이라고 이른다. 우리말샘

주2

전파나 음파가 1초 동안에 진동하는 횟수. 우리말샘

주3

파장이 1미터보다 작은 전자기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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