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문신·학자 김시성의 유고와 행장·묘갈명 등을 수록하여 1871년에 간행한 실기.
내용
권1에 세계(世系)·연보·시 11수, 서(書) 3편, 부록으로 유사·행장 각 1편, 권2는 부록으로 명 3편, 문(文) 6편, 서(書) 1편, 명 1편, 기(記)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만시 1수를 빼고는 강정(江亭)의 10경을 읊은 것인데, 「학수신하(鶴峀晨霞)」·「용산모운(龍山暮雲)」·「전교목적(前郊牧篴)」·「후암소종(後庵疎鍾)」·「동만고탑(東巒古塔)」·「서안층암(西岸層巖)」·「징파약린(澄波躍鱗)」·「청사면구(晴沙眠鷗)」·「십리하화(十里荷花)」·「수촌상자(數村桑柘)」 등으로 시어가 아담하고 표현이 절묘하여 하나의 화폭을 보는 것 같다.
서(書) 중 아들 우진(宇振)에게 쓴 서찰은, 독자인 아들에게 학문에 힘써 과거에 급제하기 바란다는 것과 노복이나 전토를 물려줘 아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버지의 정이지만 백성의 것을 함부로 빼앗아 내 자손만을 배부르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므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전토를 그대로 두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부록의 문(文) 중 사제문(賜祭文)은 그가 죽은 다음해에 나라에서 예조좌랑 오도일(吳道一)을 보내 치제한 제문이며, 그밖에 하양(河陽)의 남호사(南湖祠)에 봉안할 때의 봉안문·축문·고유문 등이 있다. 또한, 부록의 「금포당기(錦浦堂記)」에는 그의 인품과 공적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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