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반계통의 입사직(入仕職)에 해당되었으며 정직(正職)이 아니고 권무직(權務職)이었다. 기록 내지는 문부(文簿)를 관장하는 도필(刀筆)의 임무를 담당하였으며, 거의 모든 관청에 소속되어 있었다.
중서문하성과 상서도성에 20인, 삼사에 25인, 중추원에 8인, 이부에 4인, 상서고공에 2인, 병부에 12인, 호부에 25인, 예부·형부에 각 6인, 상서도관에 5인, 공부에 8인, 어사대에 6인, 한림원에 2인, 합문·춘추관·비서성에 각각 1인이 있다.
또한, 국자감에 2인, 전중성·예빈성·군기감에 각각 4인, 대부시에 6인, 소부시에 4인, 장작감에 3인 등을 비롯하여 제시(諸寺)·제국(諸局)·제서(諸署)에 각각 2, 3인씩이 배속되었으며, 서경 및 군영인 육위(六衛)에도 배속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