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봉산 출신. 본업은 상업이다. 1938년 황해도 사리원 보통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 가면극 연구회 봉산탈춤 회원이다. 1944년부터 박정대(朴正大)에게 봉산탈춤 기예능을 배웠다. 1977년부터 미국 및 일본, 유럽 등지로 봉산탈춤 순회공연을 한 바 있다.
특히 1984년에는 LA올림픽 개막예술제에 참석하여 봉산탈춤의 진수를 선보였다. 1971년 9월 13일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기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봉산탈춤에서 상좌 · 소무 · 장구를 주로 담당했으며, 보유종목은 큰어미와 사람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