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창건연대와 창건자, 중창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58년에 비구니 이법덕(李法德)이 중창한 것이며,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이덕화의 공덕비가 있는 비각 등이 있다.
경내에는 편편한 바위 위에 3층석탑 1기가 있는데, 2단으로 된 상대갑석 위에 옥신과 옥개석이 3개씩 남아 있고, 상륜부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있으며, 규모는 작은 편이다. 절 주위에는 많은 기와조각과 자기의 파편들이 출토되고 있고 옛 당우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