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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안경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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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안경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905년 현손 정로(鼎魯)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김진호(金鎭祜)의 서문과 권말에 조정규(趙貞奎)·안유상(安有商)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부산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권3에 소(疏)·책(策), 권4에 서(書)·서(序)·기(記)·발(跋)·잡저·설(說)·유사·상량문·제문, 권5는 부록으로 만사·제문·도유정예조장(道儒呈禮曹狀)·농와기(聾窩記)·가장(家狀)·행장·묘갈명 등이 실려 있다.

기 가운데 「덕유산기(德裕山記)」는 덕유산을 두루 돌아보고 관동의 금강산, 제주의 한라산과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찬탄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아울러 고적을 소개한 장편의 기행문이다. 「병산죽도기(屛山竹島記)」는 1786년(정조 10) 가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있는 죽도를 구경하고 바다의 장관을 묘사한 기행문이다.

책문(策文)은 시정(時政)의 시급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 대책을 논한 것으로, 군도(君道)·신도(臣道)의 군신관계 및 구현용인법(求賢用人法)·양민교화술(養民敎化術) 등을 중심으로 한 천하를 다스리는 큰 도리를 설명한 것이다.

「달성일기(達城日記)」는 1758년(영조 34)에 영조가 단종조의 옛 일을 생각하여 느끼며 강원도 영월창절사(彰節祠)에 모신 사육신에게 시호를 내리자, 생육신을 모신 경상남도 함안서산서원(西山書院)의 원임(院任)이 조려(趙旅)의 본손(本孫)과 함께 향중의 유림들에게 통문을 발송하고, 생육신의 시호를 청하는 정문(呈文)을 작성해 정문을 전달한 일과, 연시소(延諡所)에서 사육신의 시호를 받는 의식 및 12일간에 걸쳐 노정에서 보고들은 것을 세밀하고도 간명하게 적어놓은 일기이다.

책문은 정치·경제·교육·문화 등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이며, 「달성일기」는 단종조의 충신인 사육신과 생육신의 연시(延諡: 나라에서 조상에게 내린 시호를 물려받음) 과정을 살피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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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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