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환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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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어주빈의 시·서(書)·기·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조기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어주빈의 농환당집 중 권수면 미디어 정보

어주빈의 농환당집 중 권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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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어주빈의 시·서(書)·기·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7권 2책. 필사본. 후손에 의해 편집된 듯하며, 권두에 1819년(순조 19) 12월에 쓴 홍석주(洪奭周)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3은 시, 권4는 서(書), 권5는 서(序)·기(記), 권6은 발·잡저·설·논·전(傳)·제문·행장·사적(事蹟), 권7은 논어설(論語說)·맹자설(孟子說) 등이 차례로 실려 있다.

잡저의 「독태사공(讀太史公)」은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를 읽고 독후감을 쓴 것으로, 사마천이 『사기』를 편찬한 업적을 찬양하고, 또 그가 극형에 처해 죽었음을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

설의 「양심설(良心說)」에서는 마음이란 지각이 있음을 말하며, 지각은 기(氣)요, 지각을 나타내는 것은 이(理)이므로 이와 기가 합하여야 심(心)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마음의 본체는 착할 뿐이어서 처음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으나, 생각을 일으킬 때에 혹 불선한 데로 흘러가 처사에 그 정상을 잃게 된 것은 기(氣)에 얽매이고 사물에 유혹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수양에 힘써야 그 진심을 회복한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논(論)의 「명폐론(名弊論)」은 명(名)은 실(實)의 빈(賓)으로 명실이 서로 부합하지 못하므로 군자는 겉으로 이름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논하였다. 「귀신론(鬼神論)」에서는 음(陰)은 귀(鬼)요 양(陽)은 신(神)으로 귀신은 음양이라고 말하고, 천지만물의 이치가 모두 귀신의 조화라고 논하였다.

「논어설」은 『논어』의 학이(學而)편으로부터 자한(子罕)편까지의 난해한 부분만을 뽑아 주석을 가한 것이다. 이는 1780년(정조 4) 겨울에 기록한 것으로, 심한 질병으로 인해 자한편 이하는 이루지 못했다. 「맹자설」은 『맹자』의 전편에 걸쳐 문제가 될 만한 문구를 뽑아 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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