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6년(영조 12)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시명(李時明)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경내의 건물로는 묘우(廟宇)인 경현사(景賢祠), 강당인 숭정당(崇禎堂), 신문(神門),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전사청(奠祀廳)·정문(正門)·주소(廚所)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되지 못하였으며, 이시명의 책판 등 유물이 숭정당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