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고재선 가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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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담양 고재선 가옥 / 대문
담양 고재선 가옥 / 대문
주생활
유적
국가유산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일제강점기 대문채 · 사랑채 · 안채 · 헛간채 등으로 구성된 주택.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담양고재선가옥(潭陽高在宣家屋)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지정기관
전라남도
종목
전라남도 시도민속문화유산(1986년 02월 07일 지정)
소재지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8-25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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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일제강점기 대문채 · 사랑채 · 안채 · 헛간채 등으로 구성된 주택.
내용

1986년 전라남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담양군 창평면 소재지에는 옛스럽고 품격을 잘 갖춘 양반집들이 많다. 창평장과 창평엿으로 유명한 이 마을은 세 갈래진 개천이 있어 삼천리(三川里)라 불리우는데, 원래 창평현이었다가 창평군으로 바뀌고 다시 담양군에 병합되었다.

이 가옥은 대문채와 사랑채 · 안채 · 헛간채 등 전통적인 상류 주택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20세기 초반에 원래부터 가옥이 있던 자리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좌우로 화단이 꾸며진 가운데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사랑채 오른쪽 뒤편에는 방지(方池)가 있는 사랑 뒷마당이 있다. 사랑채 앞을 지나서 왼쪽 뒤편으로 가면 안채로 통하는 중문이 있다. 대문 너머에는 안채와 사랑채를 나누는 시선 차단용 담장이 가로막고 있어서 안채가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안마당의 왼쪽에는 헛간채가 자리잡고 있고 바깥쪽으로 넓직한 마당이 딸려 있다. 안채 상량문에 “단군개극 4254년 신유 10월…(檀君開極 四二五四年 辛酉 十月)”이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21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간채의 상량문에는 “재세 임신 5월 19일…(歲在 壬申 五月 十九日)” 이라는 기록이 있어서 안채보다는 늦은 1932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규모에 전 · 후 · 좌퇴를 갖고 있다. 실의 구성은 왼쪽부터 1칸의 작은방, 2칸을 터서 넓게 사용한 대청, 2칸을 터서 넓게 만든 안방, 입식으로 개조한 1칸의 부엌이 있다. 부엌은 입식으로 개조하였으며 전퇴부분을 포함하여 사용하였고, 건물의 우측으로 일부 증축하여 더욱 넓게 사용하고 있다. 외벌대 높이의 자연석 기단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시멘트로 마감하여 원래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큼지막한 막돌초석을 두었는데 4각형 모양으로 약간 다듬은 듯하다. 네모기둥을 세워 2고주 5량을 구성하였고, 홑처마를 가진 팔작지붕 건물이다. 안채의 우측에 장독대가 마련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전퇴를 가지고 있는데 전퇴를 제외하고 보면 양통집의 형태이다. 실의 구성은 사랑채의 가장 우측칸은 앞 · 뒤를 터서 통칸의 사랑대청을 만들었다. 전열은 왼쪽부터 1칸의 방이 3개가 있고, 후열은 1칸의 방이 2개가 있고, 우물마루가 깔린 고방이 있다. 고방의 왼쪽 벽에는 벽장이 있는데 아래쪽은 고방에서 이용하고 위쪽은 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 있다. 제일 왼쪽칸은 전퇴를 포함하여 3칸으로 나뉘었는데 가운데칸이 불때는 공간이다. 뒷방과 아궁이 사이의 벽에 좁은 벽장이 있고 벽장을 통과하면 아궁이 상부의 다락으로 올라갈 수 있다. 건물의 우측과 뒤쪽에 헌함 형태의 툇마루가 있어서 전퇴까지 연결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왼쪽 첫째 칸과 둘째 칸 사이로 사랑마당과 안마당을 구획하는 담장이 연결되어 있는데, 사랑채 뒤쪽의 툇마루 위로 작은 골판문이 달려 있다. 이는 담장과 더불어 안채와 사랑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중문과 더불어 안채와 사랑채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두벌대 높이로 쌓은 자연석 기단 위에 마름모꼴로 다듬은 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워 2고주 7량을 구성하였다. 추녀 주변의 선자서까래 위만 막새기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아구토로 마감한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참고문헌

『담양군 문화유적 학술조사』(전남대학교박물관·전라남도·담양군, 1995)
『문화재도록』(전라남도, 1998)
『全南의 전통건축』(천득염, 전남대학교박물관·전라남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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