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연(權性淵)·조상호(趙相鎬)·이기환(李基煥)·이제민(李濟敏)·이종만(李宗萬)·이용사(李用史)·안종건(安鍾健)·박주영(朴疇泳) 등의 발기로 조직되었다.
이 단체의 발기취지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민(人民)은 단체를 조성하는 요소라, 그 나라의 강약은 인민의 강약에 달려있고 인민의 강약은 개인 체간(體幹)의 건강여부에 달려 있으니 체간은 학문을 수용하는 기구(器具)와 지식을 발휘하는 기관이라 기구가 일결(一缺)에 용수(容受)를 난망이요 기관이 일패(一敗)에 발휘를 막기(莫期)니 이 같이 허약한 신분은 천년도 영형(永亨)키 불능할지라 분내본무(分內本務)를 감당역량(堪當力量)이 개유(豈有)하리오 ……. 지금 우리의 형세는 기백년 이래로 무리한 압제를 받아 사기가 떨어지고 정신은 오리무중에 방황하므로 삼천리삼천의 생식이 불번(不繁)하고 오백년 종묘사직이 유지가 어려우니 어찌하면 우리의 대권을 만회하고……. 대동구락부를 조직하노니 대한동포의 체육을 위하여 이천만 동포가 체육학의 각종 연구를 실행하여 개개인의 건강 체간을 양성하고 체력을 단합하여 강대한 국체(國體)를 완전하여 만국경장장에서 기회를 드높여 줄 것을 발표한다.”라고 하였다.
한 나라의 강약은 국민 개개인의 강약에 기인한다는 생각에서, 당시 일제의 탄압으로 나약해 있던 국민의 체육을 진흥시켜 나라를 회복하고자 조직한 단체였다.
이 단체는 국민들에게 체육학의 각 분야를 연구, 실행하여 개개인의 건강한 신체를 양성하고 체력을 향상시켜,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써 강대한 국가를 형성하여 열강들과의 경쟁에서 국가를 지켜 후세에까지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유지하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즉 이 단체는 '사회진화론적 자강론에 입각하여 체육의 가치를 국가의 부강과 존폐의 근간이 되는 요인으로 인식하였고, 체육학의 각 분야를 연구하고 실행하여 개인의 강건한 체력을 양성함으로서 궁극적으로 강력한 국가를 형성한다는 논리를 계몽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체육을 모든 학문의 핵심이라 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체육에 힘쓸 것을 강조하였으나, 구체적인 업적을 남기지 못하고 그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