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의 문신 · 학자인 김우옹의 업적을 기록한 것으로 1725년(영조 1)에 건립되었으며, 1991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비문은 갈암(葛菴) 이현일(李玄逸)에 의해 1689년(숙종 15)∼1704년에 지어졌고, 글씨는 미수(眉叟) 허목(許穆)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다. 거북이 형상을 한 비좌와 비신, 그리고 두 마리 용을 조각한 비두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질은 비좌와 비두가 화강석이며, 비신은 오석(烏石)이다.
크기는 비좌가 폭 250㎝, 길이 780㎝, 높이 88㎝, 비신이 폭 104㎝, 두께 28㎝, 높이 216㎝이며, 비두가 폭 150㎝, 두께 47㎝, 높이 100㎝이고, 전체 높이는 404㎝이다.
비신에는 전후면에 각 27행, 측면 7행으로 비문을 새겼다. 이 신도비는 그 주인공의 역사적 비중과 더불어, 비문 찬자와 집자한 서체 등에 특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