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송나라 유학자 주자가 어린이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와 예절을 수록한 교재. 수양서.
서지적 사항
내용
내용은 의복·갓·신을 갖추는 일, 올바른 언어와 걸음걸이를 익히는 일,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 책을 읽고 글자를 쓰는 일, 일상생활에서 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 독서의 요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조목조목 열거하여 마땅히 모두 알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몸을 닦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 어버이를 섬기는 일, 사물을 접하여 이치를 궁리하는 일 등은 성현의 말씀에 밝게 나타나 있어 마땅히 차례로 통달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사소한 일들에서부터 오히려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됨을 밝히고 있다.
이 중에서 독서와 글자쓰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독서할 때는 반드시 책상을 정돈하고 책을 똑바로 놓은 다음 몸을 바르게 하여 책을 대하며, 상세하고 천천히 글자를 보고 분명하게 읽되 한 글자라도 많이 읽거나 거꾸로 읽어서는 안 된다.
억지로 외워서도 안 되고 다만 여러 번 읽어 자연히 입에 오르면 오래 되어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독서에는 심도(心到)·안도(眼到)·구도(口到)의 삼도(三到)가 있는데, 이 중 심도가 가장 중요하니 마음을 모아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반드시 소중히 다루어 더럽히거나 구겨서는 안 되며, 독서를 마치지 않았을 때는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책을 덮어 정리한 후에 일어나야 된다고 하였다.
글자를 쓸 때는 벼루를 높이 잡고 단정하게 갈아 먹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하고, 높이 붓을 잡아 글자를 단정하게 본뜨며, 손가락이 붓털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한 자 한 자 분명하고 자세히 써야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은 1517년(중종 12) 목판본으로 간행된 것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에 10여 종의 판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도서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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